유엔 경제사회국(DESA) 인구 분과는 13일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World Population Prospects) 보고서에서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가 현재의 67억명에서 25억명 늘어난 92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금보다 거의 세 배 늘어난 20억명에 달해 전체 세계 인구의 4분의 1 에 육박,인구 고령화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은 세계 인구는 2050년 90억명을 넘어선 뒤 계속 늘어나겠지만 선진국의 인구는 지금과 같은 수준인 약 12억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독일,이탈리아,구 소련 국가 대부분과 일부 도서 국가 등 46개국의 경우 지금보다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