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14일 태산엘시디에 대해 가격 압박이 지속되면서 마진 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5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전자의 주요 TV BLU 공급 업체중 하나로 삼성전자 LCD 사업 성장의 수혜를 입고 있지만, 지난해 평균판매가격이 35~40% 하락한데 이어 올해도 30%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은 "일반적으로 BLU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패널 업체들이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의 하방 압력을 견뎌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마진이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를 올려잡지만 지난 2002~2004년 수준의 마진에는 못미칠 것으로 관측.

최근 주가도 많이 올라 단기적으로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