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은 독자 개발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M'을 이달 중순 페루에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독약품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독자 브랜드로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품목은 '아마릴-M 1/250㎎'과 '아마릴-M 2/250㎎' 두 종류며 수출 규모는 8200만원에 달한다. 아마릴-M은 한독약품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프랑스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한 오리지널 신약 '아마릴'을 한독약품이 복합성분 제품으로 변형해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한독약품은 페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모로코 등지에 아마릴-M을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국가는 아마릴-M 시판을 위해 수입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각 국가에서 품목 등록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제품 수출이 추진될 것이라고 한독약품 측은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