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민자와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아파트와 변액 보험을 결합한 해외 부동산 상품이 등장했다.

해외 부동산 개발업체인 MG에프앤디는 필리핀 경제특구인 수빅 내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MG캐슬'을 분양하면서 계약자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변액보험 가입 증서를 지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MG드림빌리지는 48평형 136가구(펜트하우스 8가구 포함)와 호텔 36실,수영장,한국 병원,한국 반찬점 등 부대 시설을 갖춘 복합 단지다.

류창영 MG에프앤디 사장은 "해외투자 펀드인 변액 보험이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올릴 경우 45년이면 분양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서 "아파트와 금융 상품은 별개이기 때문에 변액 보험만 떼 매매하거나 상속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1억9800만원 선이다.

계약금 15%에 중도금 75%와 잔금 10%를 내는 방식이다.

분양액의 30%까지 대출 가능하다.

필리핀은 외국인 토지 소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자는 50년 단위의 장기 임대 및 자동 재계약 권리를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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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