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가 잇단 하향 … 반도체업황 부진 우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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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등 기대감이 커졌던 삼성전자에 돌연 우려 시각이 제기되면서 목표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예상과 달리 부진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한국증권은 14일 "반도체 경기 하강에 대비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목표가를 종전보다 4% 내린 6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민후식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 곡선이 올해 1분기 중 피크를 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메모리 가격 조정이 심화될 경우 목표주가를 50만원대 중반으로까지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JP모건도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은 업황 하강 국면의 초입 단계"라며 삼성전자 목표가를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는 "특히 D램의 경우 대규모 설비투자 등을 감안할 때 2002년부터 시작된 장기 상승 사이클이 올해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보수적 전망을 근거로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수익 추정치를 축소하고 목표주가도 80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67% 하락한 58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국증권은 14일 "반도체 경기 하강에 대비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목표가를 종전보다 4% 내린 6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민후식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 곡선이 올해 1분기 중 피크를 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메모리 가격 조정이 심화될 경우 목표주가를 50만원대 중반으로까지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JP모건도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은 업황 하강 국면의 초입 단계"라며 삼성전자 목표가를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는 "특히 D램의 경우 대규모 설비투자 등을 감안할 때 2002년부터 시작된 장기 상승 사이클이 올해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보수적 전망을 근거로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수익 추정치를 축소하고 목표주가도 80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67% 하락한 58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