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9일 오후 6시30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규모 자선 콘서트가 열린다.

SG워너비,슈퍼쥬니어,바다,이효리 등 특급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무대다.

예상 관람객은 5만여명.전원 무료다.

삼성라이온스 야구단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런 대규모 무료 자선 콘서트를 기획·주관하는 곳은 직원 50여명의 가톨릭신문.천주교 대구대교구가 발행하는 주간 신문으로 다음 달 1일로 창간 80주년을 맞아 자선 콘서트를 비롯해 환경 마라톤 대회,국제학술대회,사랑의 집 고쳐주기,사랑나눔 캠페인 '천사운동',종교의식과 신앙생활 조사,아시아 지역 천주교계 신문 교류망 구축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대구에서 열리는 자선콘서트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것.교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2000여명의 홀몸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해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MAD종합건설과 함께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의 집을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통해 의정부·인천교구에서 세가구의 리모델링을 완료한 데 이어 수원,안동,대구,부산 등지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오는 23일 명동성당에서 '아시아의 복음화'를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에는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가톨릭계 신문 대표들도 대거 참석한다.

오는 5월에는 영화 '데드맨 워킹'의 실제 인물이자 사형제도 폐지운동의 상징인 헬렌 프리진 수녀 초청 강연도 연다.

또 4월1일자 창간 80주년 기념호를 한글과 영문판 80면 특집으로 제작해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봉정할 계획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