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웰시티와 같은 제3세대 복합 단지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당장 이달 말 분양이 유력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내 '메타폴리스'도 3세대 복합 단지다.

여의도 63빌딩(264m)보다 높은 66층짜리(274m) 주상복합 아파트를 비롯 백화점 호텔 방송국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공기업인 토지공사가 포스코건설과 합작으로 짓는 도심 속 미니 신도시다.

주상복합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평균 1450만원 선이 유력하다.

이 경우 화성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지만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공사와 SK건설 컨소시엄이 충남 아산신도시 역세권에 개발 중인 복합도시 역시 주상복합 아파트(최고 66층)를 축으로 백화점 멀티플렉스극장 할인점 쇼핑몰 등이 대단위로 들어서는 곳이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끼고 있어 서울역에서 34분,광명역에서 2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주상복합의 경우 40~105평형 793가구(1차)가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역시 지역 최고가다.

부산 센텀시티는 이미 개발이 한창 진행된 복합 도시다.

총 35만평 부지에 부산시와 9개 민간 컨소시엄이 정보기술(IT)·국제비즈니스·상업·주거·관광·전시 등의 다기능 도시로 건설 중이다.

내년 말 동양 최대의 쇼핑몰 '신세계센텀시티UEC'가 들어선다.

앞으로 개발되는 대규모 복합 단지는 더 많다.

철도청은 서울 용산역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총 13만4000평 부지에 컨벤션 센터와 외국인 주거시설 등이 들어선다.

'타워팰리스'에 버금가는 초고층 주상복합도 지어진다.

광명·판교·파주 등의 도심 역세권에도 복합단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