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수주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 종가 대비 1700원(3.25%)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47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 주문도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계속 올랐고, 지난 달 말부터 상승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달 들어서만 1조6000억원 가량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달 2일 1조원이 넘는 발전설비 건설을 수주한데 이어 12일 3300억원대의 신고리 원자력 설비 공사 수주 사실을 알렸고, 14일에는 1600억원 규모의 아산 복합단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은 "향후 발전 설비 투자가 세계의 화두인 만큼 해외부문 수주는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