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속으로] 한샘‥세일즈맨 최양하 부회장, 신제품 나오면 집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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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부회장(57)은 가구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1973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근무하다 1979년 한샘으로 자리를 옮긴 뒤 15년 만인 마흔세 살의 나이에 CEO에 올라 14년째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엌가구 분야 '부동의 1위' 기업이라는 한샘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졌다. 특히 1997년 신사업으로 추진한 홈인테리어 사업을 론칭 4년 만에 업계 최고로 만들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최 부회장이 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품질이다. "품질은 한샘이 고객과 맺은 약속"이라는 신념에서다. 그래서 이 분야만큼은 남에게 맡기지 않는다. 그는 대표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이면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열리는 품질·서비스 회의를 주재한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부서장들은 초긴장 상태에 이른다. 회사 고객센터에 접수된 제품에 대한 고객 불만사항 등을 하나하나 체크·분석하고 대책까지 내놓기 때문이다. 그는 이와 함께 분기별로 2~3일씩 지방공장을 찾아 현지 대리점 사장들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품질관리 교육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요즘에는 '세일즈맨'을 자처하고 있다. 한샘이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명품 부엌가구 브랜드인 '키친바흐' 신제품 '뮤즈'를 위해서다. 이달 22일 출시될 이 제품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설치,음악을 전공한 아내와 함께 지인들을 초청해 매일 '와인파티'를 벌이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세계적 명품 가구들과 한판 대결을 펼칠 목적으로 조선백자의 곡선미를 디자인으로 채용한 제품인데,초청인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요.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최 부회장은 한샘에 입사할 당시 건자재 회사로 알았다고 한다.
그는 당시 잘나가던 대우중공업을 뛰쳐나와 잘 알려지지도 않은 한샘에 입사했을 때 주변 친구들로부터 "정신 나갔느냐"는 핀잔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최 부회장의 포부는 크다.
그는 한샘에 입사할 때 매출 10조원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현재 그 꿈을 이루지 못 했지만 후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터전을 닦아놓고 나가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최 부회장이 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품질이다. "품질은 한샘이 고객과 맺은 약속"이라는 신념에서다. 그래서 이 분야만큼은 남에게 맡기지 않는다. 그는 대표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매주 수요일이면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열리는 품질·서비스 회의를 주재한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부서장들은 초긴장 상태에 이른다. 회사 고객센터에 접수된 제품에 대한 고객 불만사항 등을 하나하나 체크·분석하고 대책까지 내놓기 때문이다. 그는 이와 함께 분기별로 2~3일씩 지방공장을 찾아 현지 대리점 사장들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품질관리 교육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요즘에는 '세일즈맨'을 자처하고 있다. 한샘이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명품 부엌가구 브랜드인 '키친바흐' 신제품 '뮤즈'를 위해서다. 이달 22일 출시될 이 제품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설치,음악을 전공한 아내와 함께 지인들을 초청해 매일 '와인파티'를 벌이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세계적 명품 가구들과 한판 대결을 펼칠 목적으로 조선백자의 곡선미를 디자인으로 채용한 제품인데,초청인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요.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최 부회장은 한샘에 입사할 당시 건자재 회사로 알았다고 한다.
그는 당시 잘나가던 대우중공업을 뛰쳐나와 잘 알려지지도 않은 한샘에 입사했을 때 주변 친구들로부터 "정신 나갔느냐"는 핀잔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최 부회장의 포부는 크다.
그는 한샘에 입사할 때 매출 10조원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현재 그 꿈을 이루지 못 했지만 후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터전을 닦아놓고 나가겠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