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예리한 사랑 ‥ 시인 김선우씨 에세이집 출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거림낌 없는 시어와 도발적인 감수성을 보여온 시인 김선우씨(37)가 사랑에 관한 에세이집 '내 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미루나무)을 펴냈다.
시인은 사랑 때문에 고통스러울 때,사랑을 잃고 난 후 스스로를 위로해야 할 때,그러면서도 사랑을 원할 때 등 다양한 사랑의 순간들을 예로 들며 자신의 '사랑 담론'을 들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자존과 자유를 지킬 때 사랑이 온전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에게,사랑에게,의지하려 하지 마세요.
사랑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것이지만,의지하려는 마음이 먼저 생길 때엔 낭패하기 쉽습니다.
단독자로 자유로운 후라야 사랑에 성공합니다….스스로의 자존과 품위를 지키는 일,스스로 성장하는 일이 좋은 사랑의 밑거름입니다.'(252쪽)
사랑의 명시와 함께 사랑 앞에 온몸을 던졌던 시인들의 드라마틱한 삶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신경림 시인은 "그의 산문은 아름답고 달콤하고 또 관능적이기까지 하지만 깊은 곳에 예사롭지 않은 칼과 침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그 베임이나 찔림 또한 결코 피하고 싶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달콤하다"고 평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시인은 사랑 때문에 고통스러울 때,사랑을 잃고 난 후 스스로를 위로해야 할 때,그러면서도 사랑을 원할 때 등 다양한 사랑의 순간들을 예로 들며 자신의 '사랑 담론'을 들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자존과 자유를 지킬 때 사랑이 온전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에게,사랑에게,의지하려 하지 마세요.
사랑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것이지만,의지하려는 마음이 먼저 생길 때엔 낭패하기 쉽습니다.
단독자로 자유로운 후라야 사랑에 성공합니다….스스로의 자존과 품위를 지키는 일,스스로 성장하는 일이 좋은 사랑의 밑거름입니다.'(252쪽)
사랑의 명시와 함께 사랑 앞에 온몸을 던졌던 시인들의 드라마틱한 삶도 생생하게 담겨 있다.
신경림 시인은 "그의 산문은 아름답고 달콤하고 또 관능적이기까지 하지만 깊은 곳에 예사롭지 않은 칼과 침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그 베임이나 찔림 또한 결코 피하고 싶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달콤하다"고 평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