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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 "한국 증시 여전히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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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해외 변수에 휘둘리며 연일 출렁거리고 있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시각엔 변함이 없다.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은 15일 "상승폭이 크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증시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은 즉각적으로 주식을 팔아치우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 시장에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아 대비 20% 이상 수익률이 뒤쳐졌던 한국 증시가 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다른 지역 증시보다 양호한 상승률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판단.

    CLSA는 한국 증시가 매력적인 이유중 하나로 원화 약세를 들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기술주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에 버팀목이 돼 줄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세에 다시 불이 붙은 정도는 아니지만, 원화 약세로 실적이 회복될 경우 그 동안 이들을 외면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 증권사는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한국 주식시장이 여전히 20~30% 정도 할인돼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우(extremely)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과 소비주, 건설, 철강 등을 선호 업종으로 꼽고, 추가 상승 여력이 20% 이상 존재하는 GS홀딩스 현대제철 대림산업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KT&G와 신세계,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방어주들도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기대.

    반면 그 동안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SK 대우조선해양 LIG손해보험 쌍용차에 대해선 차익을 실현할 것을 권고했다.

    맥쿼리증권도 이날 거시 환경과 유동성 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의 지표 부진 등으로 아시아 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하락 사이클이 마무리돼 상승 사이클의 초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625포인트로 유지.

    CLSA증권이 예상하는 올해 코스피 목표치도 여전히 1620포인트이다.

    이 밖에 모건스탠리증권은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 시장에서 주식만큼 매력적인 다른 투자 수단이 없는만큼 자금은 꾸준히 들어올 전망이며, 글로벌 금융 시장이 혼란한 속에서도 유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전날 메릴린치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해외 펀드매니저들의 관심이 중국에서 한국과 대만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증시의 올해 수익 대비 PER은 10.8배로 일본 제외 아시아 평균 13.7배보다 훨씬 낮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FT는 이런 저평가 매력을 배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른 속도로 한국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가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에 따르면 UBS증권도 한국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제시하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국은 선호 대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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