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24일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15일 공식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24일부터 2박3일간 사우디를 공식방문하는 동안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인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정세 등을 협의한다.

노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이후 27년 만으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의 에너지,자원 및 건설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 대통령은 이어 1979년 수교 후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를 방문,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한국기업의 건설,플랜트 수주 확대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카타르에서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한국 기업이 시공 중인 라스라판 정유 공사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