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및 풍력발전 부품업체인 태웅이 대규모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15일 태웅은 1000원(3.77%) 오른 2만75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이달 들어 최대인 18만여주에 달했다.

이날 태웅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1억8500만달러(약 1747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용 메인샤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2759억원)의 6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다.

태웅은 앞서 GE로부터 7400만달러의 풍력발전용 메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따내 2003년 말부터 납품해왔다.

이번 추가 수주로 인해 향후 일감도 일찌감치 확보한 셈이다.

JP모건증권은 태웅에 대해 "지난 11년간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고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왔다"며 "향후 성장 기대감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비중확대'에 목표가로 3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