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이 국제상사 등기이사로 추가 선임됐다.

LS그룹은 "계열사인 E1이 최종 인수한 국제상사에 대한 대주주의 책임 경영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상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등기 이사로 선임하는 한편,4050억원 정도 남아 있던 회사채를 모두 상환하고 무차입 경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또한 763억원에 이르는 결손금을 해소하기 위해 E1이 가지고 있는 지분 중 일부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의 16%를 감자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이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했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무거운' 계열사만 두고 있던 LS그룹은 색깔이 완전히 다른 스포츠의류 및 용품 업체 국제상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오너 일가가 총출동해 국제상사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