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투자 대가들이 한국 증시에 투자한다면 어떤 주식을 살까.

워런 버핏이 최근 포스코 주식 매입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삼성증권이 15일 워런 버핏 외에도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할 경우 매입 가능한 후보 종목군을 선정,발표했다.

삼성증권이 내세운 투자자는 워런 버핏과 피터 린치,마틴 즈웨이그,벤저민 그레이엄,데이비드 드레먼 등 5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피터 린치는 기업의 성장성과 펀더멘털에 주목한 투자자로 주식을 성장주 자산주 경기민감주 등 6가지로 분류해 PEG(매출액주가비율)와 매출액 규모 등을 주요 투자지표로 삼았다.

삼성증권은 이 조건에 따라 LG데이콤한미약품 제일기획 등을 선정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그의 투자철학에 가장 근접한 주식은 포스코 오리온 등이 꼽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