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공개매수 종료일(19일)이 이틀 남았다.

이번 공개매수에 응할지 말지,투자자들의 막판 저울질이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5일 LG카드는 300원(0.47%) 오른 6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LG카드를 인수한 신한지주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LG카드 총 발행 주식의 78.6%를 주당 6만7770원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공개매수가보다 6% 낮은 수준이다.

이날까지 주식을 사야 공개매수 기회를 갖는다.

16일부터는 새로 주식을 매입해도 주식 양도가 20일 이후에 이뤄져 공개매수에 참여할 수 없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총 발행 주식의 74%가 공개매수에 응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개매수 후에도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면 굳이 응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공개매수 후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김원열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공개매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결정된 것으로 실질적인 주식 가치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투자자는 1~2년 후 상장폐지 때 공개매수에 응하거나 신한지주 주식으로 교환해 받을 수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