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KT와 SK텔레콤 가입자도 전화·초고속 인터넷·이동통신 등 여러 통신 서비스를 묶은 '결합 상품'을 10%가량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에는 기존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요금이 싼 인터넷전화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신 규제정책 로드맵'을 확정,발표했다.

정통부는 유·무선통신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의 결합 상품에 대해서도 요금 할인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와 SK텔레콤도 시내전화,초고속 인터넷,이동전화 등 양사의 주력 서비스에다 와이브로,인터넷TV 등 다른 서비스를 묶은 결합 상품을 할인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