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당분간 박스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약세장에서도 차별적으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선도주에 국한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증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식시장의 향방이 미국시장의 손에 달려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장 국내증시의 충격이 크게 확대되기보다는 제한적인 범위 안에 갇히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업종은 이미 시장내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지수가 차이나쇼크 직전에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26일 이후 고점대비 2.9%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기계와 철강, 운수창고, 종이목재, 통신업종들은 이미 지난달 26일의 종가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가운데 통신업종의 경우 추세적인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수준이지만, 여타 업종들의 경우 대부분 신고가를 경신하는 추세적인 상승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 업종은 업황의 개선이나 실적의 턴어라운드 등 펀더멘탈을 주된 배경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과 같이 외부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높아진 장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은 단기간 내에 뚜렷한 방향성을 잡아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주식을 편입할 시점은 아니다"며 "관심대상의 기준은 낙폭과대보다는 차별적으로 강세흐름을 보이는 선도주에 국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