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미포조선이 좋아진 조선업황의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벌커 선종과 함께 중소형 석유화학선의 발주열기가 식지않고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가장 강력한 업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의 조선소들보다 빠른 선박 인도 시기가 국내조선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 조선소들은 오는 2011~2012년 인도 예정선박으로 수주잔량을 채워가고 있는 반면 2010년에도 선박 인도가 가능한 국내조선소로 발주가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이 중소형선과 벌커선 중심이므로 중소형선박 및 PC선박에 전문화돼 있는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