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하나TV의 가입자 증가세가 양호해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가 9200원을 제시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TV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세로 올해 말 가입자 100만명 목표의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며 결합상품의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부문 가입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그 동안 부진했던 자회사 하나로미디어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지분법 평가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통부가 발표한 결합상품 관련 규제완화는 하나로텔레콤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지분참여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도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