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통신규제 완화로 IPTV 보급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코스닥 장비 업체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분 현재 코어세스는 전날보다 255원(12.41%) 오른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0만주에도 채 못미치던 거래량이 300만주를 훌쩍 넘어서고 있고, 외국계 창구로도 '사자'가 유입되고 있다.

코어세스의 주가는 전날에도 4% 넘게 올랐었다.

코어세스는 광가입자망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대표적인 ITTV 관련주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에스인포텍(8.22%), 다산네트웍스(0.77%) 등 다른 망 관련 장비 업체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단정보통신(5.22%), 온미디어(3.68%), 토필드(3.30%) 등 셋톱박스 관련주들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셀런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런은 전날 하나미디어와 하나TV용 IP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IPTV 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셋톱박스 공급량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결합상품 출시가 가능해지는 등 향후 IPTV 가입자수 확대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