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던 모건스탠리증권이 소폭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16일 모건스탠리는 운임 상승으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수주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어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신중'에서 '중립'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수주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탱커선의 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은 "선가가 하락하지 않을 경우 조선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높이고,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비중축소에서 시장동등비중으로 수정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상승 사이클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크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