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를 중심으로 일본 증시가 하락했다.

1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55.46 포인트(0.92%) 하락한 1만6704.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하락폭이 2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은 美 경제성장 둔화 우려의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이 대체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은행주를 주도로 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미쓰비시UFJ와 미즈호FG, 미스비시스미토모FG 등 은행주들이 연일 연내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달러 환율이 다시 116엔대로 떨어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시 나온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 외 종목으로는 도요타와 신일본제철, 닛산자동차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도시바, 마쓰시타, 샤프 등은 상승.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