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은 아파트 층간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바닥 구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림건설과 세이빈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슬래브 두께 180mm일 때 경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43dB 이하),중량충격음 3등급(44~47dB)으로 우수 성능 인증을 받았다.

중량충격음은 아이들이 쿵쿵거리며 뛰어다니는 소리 등 무거운 소음을,경량충격음은 의자를 끌 때 나는 소리같은 가벼운 소리를 가리킨다.

이 시스템은 반건식 바닥구조(시공 중 기포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는 바닥구조)로 개발돼 건물의 경량화가 쉽고 고밀도 단열재를 적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시공이 간편해 인력을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우림건설 측 설명이다.

박정주 우림건설 기술지원본부장은 "올해부터 바로 현장에 시공할 계획"이라며 "연간 1조2000억원에 이르는 층간소음 차단 시스템시장에서도 부가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3488-4232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