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인 러시아 갑부 아브라모비치(40)는 최근 이혼한 부인 이리나(38)에게 3억달러(약2800억원)의 위자료를 줬다고 러시아 경제전문 일간지인 베도모스티가 15일 전했다.

이 액수는 당초 알려졌던 100억달러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것이다.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은 약 212억달러로 이리나는 이 재산의 절반을 위자료로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1991년 결혼한 두 사람이 16년 만에 파경을 선언한 데는 아브라모비치가 다리아 주코바(25)란 여학생과 함께 파리에서 찍은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5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