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CLSA증권은 16일 하나투어에 대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아웃퍼폼)'에서 '매수'로,목표가는 6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높였다.

CLSA증권은 지난해 22%였던 전체 인구 대비 해외 여행객 비중이 내년에는 29%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투어는 해외 여행객 증가와 함께 시장점유율이 계속 늘어날 것이란 게 CLSA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와 내년 이익 증가율을 10∼16% 높였다.

이와 함께 외형 성장률이 내년까지 연평균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비자 면제국 지정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 13일 미국 상원은 비자 면제국이 되기 위한 조건을 비자 발급 거부율 3% 이하에서 대 테러전에 참가한 우방국에 대해 10% 이하로 확대하는 법안을 가결시켰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하나투어가 장기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