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성장성 높은 기업들이 골고루 추천을 받았다. 현대미포조선은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유망주로 꼽혔다. 최근 대규모 수주로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생긴 데다 업황 호조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LG데이콤이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수혜를 볼뿐 아니라 결합서비스 실시로 인터넷전화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원료가격 하락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그룹 지배구조 재편과정에서 자회사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로 SK증권의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수익성 회복 기대 종목들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삼성화재가 자동차 보험료율 개선효과의 수혜뿐 아니라 장기보험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강원랜드를 추천했다. 골프장 스키장 개장으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되고 내년 게임 테이블 증설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근거다. 또 최근 주가 하락은 저점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놨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이 주로 유망주로 제시됐다. 우리투자증권은 3월 이후 수익성이 회복추세에 있고 성수기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하나투어를 꼽았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 확대 수혜주인 인탑스를 추천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은 동양제철화학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소디프신소재를 추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