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김달진미술연구소가 2006년 11월1일부터 2007년 1월31일까지 시각예술인 138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18일 발표한 '2006년 시각예술인 실태'에서 드러났다.
작품 판매에 대한 평균 수입 현황을 묻는 질문에 작가의 58%가 연 1200만원 미만의 수입을 올린다고 응답했으며,1200만~2400만원 14.7%,3600만~4800만원 3.6%,6000만~1억2000만원이 2.6% 순이었다.
또 작품 판매 경로에 대해서는 41.8%가 주변의 친인척 및 지인을 통해 이뤄진다고 응답해 아직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시장에 맡기기보다는 개인적 인맥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화랑·경매(27.4%),아트펀드(1.1%),문화관광부의 아트뱅크(0.6%) 순으로 나타났다.
작가들 가운데 93.8%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였으며,이 가운데 57.8%는 석·박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고학력 현상은 대학 졸업 직후 진로를 결정해 창작이나 생업 현장에 뛰어들기보다 창작과 학업,생업을 위한 기타 수익활동을 병행하면서 작품 발표의 기회를 갖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