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자동조제기 업체인 제이브이엠이 외국인들의 '러브콜'로 주가도 연일 고공비행을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데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상장 10개월 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2개월 동안 전혀 관심을 보이진 않던 외국인들은 8월부터 지분매입에 나서 한 달 만에 20%로 늘린 후 지난 16일에는 30.77%까지 비중을 확대할 정도로 연일 사들이고 있다.

주가도 상장 당시 1100원에서 이달 들어 처음으로 4만원벽을 뚫은 후 16일 장중 4만88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병원과 약국에서 사용되는 자동조제기를 만드는 중소 벤처업체로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또 북미 유럽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56%,3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9억원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450억원이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 투자자로부터 블록세일 제의가 들어오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