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줄고 빈곤층 늘고 … 보건사회硏, 10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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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 해도 10명 중 7명꼴이던 중산층(중간층+중하층)이 5명 수준으로 줄어든 대신 빈곤층 비율이 10%에서 갑절(20%)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사회 양극화의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서 전 계층의 소득평균을 계산한 후 △평균의 50% 이하는 빈곤층 △50~70%는 중하층 △70~150%는 중간층 △150% 이상은 상류층으로 분류하고 이들 계층의 비중 변화를 추적했다.
이에 따르면 1996년 55.54%에 달했던 중간층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48.27%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상반기에는 43.68%로 더 줄어들었다.
중하층도 13.19%에서 12.84%,10.93%로 감소했다.
빈곤층은 11.19%에서 16.12%,20.05%로 10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상류층도 20.08%에서 22.77%,25.34%로 5%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두툼했던 중간 소득층이 상·하위 계층으로 분화돼 얇아진 것이다.
그러나 2004년 이후부터는 계층 간 이동에서 하향 이동보다 상향 이동한 가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3~2004년에 계층 상승 비율이 14.33%,하락 비율이 14.15%였으나 2004~2005년에는 각각 12.74%,13.26%로 역전됐으며 2005~2006년 상반기에는 16.81%,9.07%로 하락 비율에 비해 상승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사회 양극화의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에서 전 계층의 소득평균을 계산한 후 △평균의 50% 이하는 빈곤층 △50~70%는 중하층 △70~150%는 중간층 △150% 이상은 상류층으로 분류하고 이들 계층의 비중 변화를 추적했다.
이에 따르면 1996년 55.54%에 달했던 중간층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48.27%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상반기에는 43.68%로 더 줄어들었다.
중하층도 13.19%에서 12.84%,10.93%로 감소했다.
빈곤층은 11.19%에서 16.12%,20.05%로 10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상류층도 20.08%에서 22.77%,25.34%로 5%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두툼했던 중간 소득층이 상·하위 계층으로 분화돼 얇아진 것이다.
그러나 2004년 이후부터는 계층 간 이동에서 하향 이동보다 상향 이동한 가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3~2004년에 계층 상승 비율이 14.33%,하락 비율이 14.15%였으나 2004~2005년에는 각각 12.74%,13.26%로 역전됐으며 2005~2006년 상반기에는 16.81%,9.07%로 하락 비율에 비해 상승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