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단기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음식료업종지수는 최근 3개월간 코스피 대비 시장수익률을 7.6% 하회했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의 약세가 부진한 4분기 실적, 높은 주가지표, 제과 등 가공식품에 대한 부정적 언론 보도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음식료품 출하의 점진적 개선 △제품가격 인상으로 곡물가격 상승 등의 원가 부담 상쇄 △시가총액 비중 이미 2004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 등으로 앞으로는 견조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 회복과 수익성 개선기대, 밸류에이션 부담 축소로 업종지수 반등을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음식료섹터 탑픽으로는 농심, 오리온, KT&G를 꼽았다.

농심은 제품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오리온의 경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시행 이후에도 스포츠토토에 또 다른 규제가 가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KT&G는 향후 3년간 EPS연평균 성장률은 12%기록할 전망이며 예정돼 있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만을 감안해도 현 주가 기준 매년 7%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