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자동차 업종에 '보유세 폭탄' 영향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부동산 '보유세'에 따른 가계 가처분 소득 감소가 가장 대표적 내구재인 자동차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보유세 부담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대상 인원이 전체 세대의 2.1%인 점 △보유세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될 전망 △노후차량 과다 등에 따라 보유세가 자동차 내수에 미칠 영향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목표주가 8만4000원), 기아차(목표주가 1만6000원)에 대해서도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