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미국 경제에 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아시아 수출 기업들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전략 보고서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비중이 전체 모기지 시장의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은행들의 전반적인 신용대출 기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GDP 대비 주택부문 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비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노무라는 "시장이 연준의 정책 완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문제로 단기내 금리를 인하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GDP 성장률 둔화가 2분기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는 아시아 수출 업체들의 재고 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부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분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