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인도에 올인‥2009년까지 60억달러 투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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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인도에 올인한다. 2009년까지 인도에 총 6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IBM의 프랭크 컨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장은 지난 18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함께 참석한 영국 이코노미스트 주최 토론회에서 "우리는 인도에 최근 3년간 이미 2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앞으로 투자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14개 도시에 4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IBM 입장에서 인도는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거점"이라고 덧붙였다.
애플만 인도에서 빠져나왔을 뿐 IBM을 비롯한 첨단기술 회사들은 인도 진출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어 한국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도 인도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
컨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가 재무차관으로 재직하던 1970년대에 IBM이 인도에서 철수했다"는 싱 총리의 발언에 다소 긴장하는 기색이었다고 현지 PTI 통신은 소개했다.
싱 총리는 그러나 "IBM이 다시 돌아와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바꾼 뒤,인도 정부의 인재육성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도가 현재 3.9%에 불과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 예산을 향후 5년간 6%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교육 투자는 IT 투자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IT 업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IBM의 프랭크 컨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장은 지난 18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함께 참석한 영국 이코노미스트 주최 토론회에서 "우리는 인도에 최근 3년간 이미 2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앞으로 투자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14개 도시에 4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IBM 입장에서 인도는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거점"이라고 덧붙였다.
애플만 인도에서 빠져나왔을 뿐 IBM을 비롯한 첨단기술 회사들은 인도 진출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어 한국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도 인도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
컨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가 재무차관으로 재직하던 1970년대에 IBM이 인도에서 철수했다"는 싱 총리의 발언에 다소 긴장하는 기색이었다고 현지 PTI 통신은 소개했다.
싱 총리는 그러나 "IBM이 다시 돌아와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바꾼 뒤,인도 정부의 인재육성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도가 현재 3.9%에 불과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 예산을 향후 5년간 6%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교육 투자는 IT 투자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IT 업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