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터키에 첫 해외 담배생산 공장을 세운다.

KT&G는 오는 4월 터키 3대 도시 중 하나인 이즈미르에서 동남쪽으로 80km 떨어진 티레 공단 내 4만4000평 부지에 500억원을 들여 연산 20억개비 규모의 '에쎄(ESSE)'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19일 밝혔다.

터키에 공장을 짓는 것은 주요 수출시장이 중동,중앙아시아,동유럽에 몰려 있어 상품 운송비가 절약되기 때문이다.

KT&G는 지난해 40개국에 3억5000만달러어치(약 312억개비)의 궐련 담배를 내보내는 등 담배 수출량이 1999년 이후 연평균 42.4%씩 늘고 있다.

한편 곽영균 KT&G 사장은 공장 설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터키로 출국한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