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법 분야의 전문가인 임승순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사시 19회)는 종부세 논란과 관련한 해외사례 등을 새로이 포함시켜 '조세법' 개정판(2007년도판)을 최근 펴냈다.

그는 "세대별 합산과 비슷한 개념의 '자산합산과세'가 독일에서는 위헌으로 판결난 반면 일본에서는 합헌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번 개정판에는 이 밖에도 양도소득세와 조세쟁송법,소득세법 등 지난 2년간 달라진 법들에 대해서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1999년에 처음 발간된 '조세법'은 법관들이 행정법원이나 고등법원 특별부에 발령받으면 꼭 읽어 보는 필독서가 됐다.

임 변호사는 1992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조세사건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고 이후 1995~98년 사법연수원 교수로 조세법을 강의,법원 내 대표적인 조세법 이론가로 통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