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보험및 어린이특약보험료가 인하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6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급여중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법정 본인부담금(20%)를 면제키로 함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어린이보험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내달 1일부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보험과 통합보험 내 어린이 특약보험료 등을 인하한다.

보험개발원도 어린이보험의 입원의료비 인하를 적용한 업계 평균요율을 산출해 손보사들에게 제시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 내 급여부분에서 환자가 부담해야 할 법정본입부담금 중 입원치료비 항목이 건보 공단 부담으로 변경돼 어린이보험료가 인하된다”며 “보험료 인하효과와 출산율 증가가 맞물려 어린이 보험의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험료 인하와 더불어 올해 황금돼지의 해의 베이붐 효과까지 예상돼 보험사들의 어린이 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진모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