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급락 돌변 종목들 속출..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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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급락 돌변 종목들 속출..피해 우려"
코스닥 시장의 상승 탄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등하던 종목들이 급락세로 돌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서울신용평가는 전날보다 145원(14.95%) 떨어진 82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용평가의 주가는 지난 16일과 19일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었다.
이날 회사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특별한 사항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엔이씨도 약세로 전환,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엔이씨는 코스닥 시장본부로부터 최근 주가 급등의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태.
엔이씨와 함께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와이즈콘트롤도 나흘 만에 하락 반전해 4% 남짓 밀려나고 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썸텍은 순식간에 상한가가 풀리며 현재 6% 이상 떨어지고 있다.
김정실씨가 이끄는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썸텍의 주가는 전날까지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하이브리드카 관련 세제지원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연일 급등 행진을 벌였던 한국성산 역시 급락세로 돌변.
전날까지 나흘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이시각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560원(14.68%) 하락한 3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비츠로테크 오리엔탈정공 대주산업 샤인 케이디컴 등 최근 뚜렷한 사유 없이 초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늘리고 있다.
한편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 예고되며 전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던 카프코는 하루 만에 다시 상한가 행진을 재개,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유니보스와 삼원정밀금속은 이상급등 지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칫 머니게임으로 변질될 수 있는 만큼 펀더멘털이 부실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를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이날 "적자가 수년간 이어진 기업이나 일부 자본잠식이 진행된 기업들이 이유없이 오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눈앞의 수익만 쫓아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무시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최근 강세는 1년에 한두번 나타나는 일시적 강세일 뿐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잦은 대주주 변경과 사명변경 등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면서 구조적인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 코스닥 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서울신용평가는 전날보다 145원(14.95%) 떨어진 82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용평가의 주가는 지난 16일과 19일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었다.
이날 회사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특별한 사항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엔이씨도 약세로 전환,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엔이씨는 코스닥 시장본부로부터 최근 주가 급등의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태.
엔이씨와 함께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와이즈콘트롤도 나흘 만에 하락 반전해 4% 남짓 밀려나고 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썸텍은 순식간에 상한가가 풀리며 현재 6% 이상 떨어지고 있다.
김정실씨가 이끄는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썸텍의 주가는 전날까지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하이브리드카 관련 세제지원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연일 급등 행진을 벌였던 한국성산 역시 급락세로 돌변.
전날까지 나흘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이시각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560원(14.68%) 하락한 3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비츠로테크 오리엔탈정공 대주산업 샤인 케이디컴 등 최근 뚜렷한 사유 없이 초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늘리고 있다.
한편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 예고되며 전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던 카프코는 하루 만에 다시 상한가 행진을 재개,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유니보스와 삼원정밀금속은 이상급등 지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칫 머니게임으로 변질될 수 있는 만큼 펀더멘털이 부실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를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이날 "적자가 수년간 이어진 기업이나 일부 자본잠식이 진행된 기업들이 이유없이 오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눈앞의 수익만 쫓아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무시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최근 강세는 1년에 한두번 나타나는 일시적 강세일 뿐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잦은 대주주 변경과 사명변경 등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면서 구조적인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 코스닥 시장의 디스카운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