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성이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사회공헌을 잘 한 다국적기업으로 공식 인정돼 상을 받았다.

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중국 민정부는 20일 사회공헌이 많은 기업에 수여하는 '중화자선상' 수상자로 중국삼성을 선정,시상했다.

민정부의 중화자선상은 작년에 처음 제정됐으며 다국적기업 중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네티즌 투표로 결정하는 등 객관성을 높였다.

중국삼성은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지원해주는 1사1촌과 산간벽지에 학교를 건설해주는 희망공정사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삼성은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는 데 지난해 780만달러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