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휴대단말기를 이용해 사무실이나 집에 있는 PC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모바일 컴퓨팅 솔루션 업체인 마스터솔루션(대표 김남기)은 PDA PMP 휴대폰 등 휴대단말기에서 PC와 똑같은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는 '유비마루'란 솔루션을 개발해 전용 사이트(www.ubimaru.co.kr)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비마루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단말기를 통해 미리 등록해둔 PC에 접속해 PC 화면과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유선 인터넷처럼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기존 모바일 원격 제어와 다르다.

휴대폰 무선인터넷은 이동통신사의 자체 브라우저를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지만 유비마루는 PC로 인터넷을 사용하듯 플래시나 액티브X 등을 사용하는 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있다.

3세대 이동통신,휴대인터넷 와이브로,무선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장소 제약을 받지 않고 PC를 제어할 수 있고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다.

마스터솔루션은 유비마루를 PDA용과 PMP용으로 구분해 제공할 계획이다.

PMP의 경우 3세대 이동통신용 모뎀 드라이브 개발이 완료된 제품부터 우선 적용하고 5월부터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유비마루가 탑재된 전용 단말기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