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다소 떨어진 가운데 20일 '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은 활발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희훈디앤지 2만여주를 모두 매각하고 바텍을 5000주 새로 사들였다.

희훈디앤지의 주가는 김 연구원이 매수한 후 7% 넘게 올라 차익을 남겼다.

동부증권 이윤하 부장은 하이닉스를 일부 팔아치우고 신화인터텍을 추가로 사들였다.

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 소식이 전해지며 하이닉스의 주가가 엿새째 내림세를 보이면서 일부 손해를 봤다.

최근 사흘간 줄곧 오른 신화인터텍의 주가는 약보합에 머물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카프코를 매각하고 한일이화와 덕산하이메탈을 더 사들였다.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났던 카프코는 장 초반 상한가 행진을 재개하는 듯 했으나 이내 급락세로 돌아서 7% 남짓 떨어졌다.

때문에 지난 16일과 19일 매수에 나섰던 정 과장도 그리 크게 재미를 보진 못했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삼성화재를 처분하고 굿센을 추가 매수했다.

이달 초 사들인 삼성화재는 조정에서 벗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 하락폭의 절반 정도만을 회복한 상태여서 천 부지점장은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은 테코스를 분할 매수했고, 우리투자증권의 윤위근 울산지점장은 헬리아텍을 더 사들였다.

테코스는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날 상한가를 쳤던 헬리아텍은 이날 7% 넘게 하락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