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크리스텐슨 교수를 초청해 계열사 전 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시간을 가졌습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혁신 전략을 제시하는 테크놀로지와 기업혁신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학술연구 이외에도 인텔과 노키아, 휴렛패커드 등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해오고 있습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새로운 성장 사업 구축을 위한 10가지 과제를 설명하고 "현 상황을 파괴하는 사업을 출범시키는 것이야말로 놀라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또 "진정한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므로 중요한 결단의 순간 CEO의 판단과 결단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혁신가라는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특히 "한국이 중국, 인도 등 새로운 경쟁자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전략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며 "한화의 구성원들도 파괴적 혁신이론의 활용방법을 터득하고 한 단계 발전시켜 모든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이고도 수익성이 높은 성장에 더욱 가까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진을 천명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실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