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대차그룹의 박정인 수석부회장이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1시간 남짓 이뤄진 만남 속에서 양측은 올해 산별교섭을 잘 진행하고 대화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박정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수석 부회장은 오늘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번 만남은 십여일 전부터 박정인 수석 부회장이 요청해 이뤄졌으며 오늘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박 부회장은 이석행 위원장을 만나 불투명한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중국의 추격 등을 언급하고 품질 확보와 노사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석행 위원장도 하청 노동자 문제와 산업 공동화 문제 등에 대해 노사가 앞으로 고민의 폭을 늘리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정인 수석부회장과 이석행 위원장은 올해 금속노조 지부로 처음 산별교섭을 하게 된 현대차의 산별교섭을 잘 마무리 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현대차의 산별교섭은 5월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만남은 12시부터 1시간여동안 이뤄졌으며 현대기아차그룹의 김덕모 전무와 금속노조의 정갑득 위원장, 그리고 우문숙 대변인 등이 배석했습니다.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분위기는 시종일관 부드러웠고 격의없는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양측은 특히 소통을 하지 않아 갈등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일이 있으면 격의없는 대화의 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수석 부회장인 박정인 부회장은 올해부터 그룹의 노사문제를 맡기로 했으며 처음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현대차그룹의 달라진 노사 문제에 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노총 역시 이석행 위원장이 어제 실속없는 총파업을 자제하겠다고 한 데 이어 노사문제 파장이 컸던 현대차그룹의 부회장을 만나 올해 현대차 노사 문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만남에 대해 "상호 설득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현대차그룹 역시 "달라진 노사관계에 적극적인 개선을 위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