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에 대한 긍정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노무라증권은 필립스와 LG전자가 LCD TV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는 점 등을 들어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다고 밝혔다.

IT 패널 가격이 전망했던 것보다 빨리 반등하고 있고, TV 가격 하락과 설비 축소 등을 배경으로 하반기엔 패널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LCD TV 수요가 전년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반기 LCD 업황 회복에 기대를 걸고 LG필립스LCD에 대한 적정주가는 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맥쿼리증권도 이날 LPL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설비투자 감소와 패널 가격 하락률 둔화 등에 힘입어 내년엔 업황이 더 좋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증권 역시 LG필립스LCD의 실적이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3만4000원.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며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력적'으로 높인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