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다. 거래소 상장기업 중에서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거래가 활발하다.

해외변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코스닥 상장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코스닥 시장의 강세 배경으로 ▲코스피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 ▲외국인들의 관심과 매수가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도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진데다 IT(정보기술) 턴어라운드 가능성까지 겹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터넷 등 꾸준한 이익률 개선과 신규 우량업종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차별화가 좀 더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선별적인 접근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