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네오위즈에 대해 EA와의 전략적 제휴와 자본유치로 기업가치가 업그레이드됐지만 제휴 효과를 아직 구체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진욱 연구원은 "EA측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매출 확대 전략과 장기적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네오위즈와 제휴했다"고 판단했다.

네오위즈측에서는 '스페셜포스'이후의 캐쉬 카우와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패키지 게임의 온라인화를 통한 수익 모델이 단기적으로는 북미 시장에 전면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점 △일본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EA의 시장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공동 개발 게임의 종류와 서비스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기대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그동안 회사 분할 및 EA와의 제휴 등의 이슈로 주가가 저점 대비 40% 수준 상승했다"며 "4월 기업 분할 후 지주회사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 주가의 급등락 가능성, EA와 제휴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기와 정도를 아직 구체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시장평균' 유지 이유를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