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FnC코오롱에 대해 올해 캐주얼브랜드인 QUA를 중국에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정현·이선경 연구원은 "QUA는 FnC코오롱의 자회사 코오롱패션이 보유하고 있는 캐주얼브랜드로, 중국에 진출하면 코오롱측이 기획과 생산을 담당하고 중국의류업체인 Shanshan이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2원화 구조를 지니게 된다"고 밝혔다.

Shanshan이 제휴하고 있는 브랜드로는 Renoma Paris, 먼싱웨어(Munsingwear), 캘러웨이 골프 등이 있으며, 한국 제휴업체로는 FnC코오롱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FnC코오롱과 코오롱패션의 브랜드 중 이미 골프복인 잭니클라우스와 아웃도어 웨어인 코오롱 스포츠가 직영점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있지만 QUA는 중국업체와 제휴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런칭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때까지 약 3년정도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QUA의 중국진출로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성장성이 높은 중국시장에 진출했고 △영업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중국의류업체와 제휴해 진출함으로써 성공가능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투자리스크 분산 효과가 있다며 QUA의 중국진출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2700원 유지.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