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신성델타테크가 르노삼성자동차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신성델타테크와 일본 부품업체 발레오(VALEO)가 공동으로 르노삼성자동차에 HVAC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수주예상금액은 11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주는 자동차부품사업부에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는 것과 단품 위주에서 모듈(Module)제품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HVAC시스템이란 자동차의 실내요소, 외기요소, 냉각수의 요소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실내의 공조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량 실내공기 제어 장치를 말한다.

이 연구원은 신성델타테크의 밸류에이션이 낮아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이후 LG필립스LCD 7세대라인에 제품을 공급하며 LCD부품업체로 도약하고, 휴대폰부품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1만2000원 유지.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