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1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사업 확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하반기를 고려할 때 투자확대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안지영 연구원은 "올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을 앞두고 호텔신라가 재입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진입할 경우 그 효과는 내년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사업장의 영업면적이 확장 제시되면서 신규사업자의 진입 가능성이 높고 임대료 제시능력과 정성평가(브랜드파워, 노하우)부문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점은 재입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면세점확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브랑제리 제과사업, 호텔예약 및 위탁사업, 휘트니스클럽 운영 등 또 다른 사업을 통한 신규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사업구조는 전통적인 호텔사업을 대표하지만 실질적 수익 기반은 면세점 부문에 있다"며 "구조적인 성장 한계를 지닌 객실판매보다는 면세점을 비롯해 기타 사업으로의 전략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