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는 지적에 LG필립스LCD가 하락 반전했다. 반면 반도체주들은 반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1분 현재 LG필립스LCD는 전날보다 600원(1.71%) 밀려난 3만4550원으로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LCD 업황이 개선중이긴 하지만 LG필립스LCD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라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도 당장 LCD 업체들의 실적이 하반기 좋아질지 의문스럽다며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했다.

한편 전날까지 6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하이닉스가 반등하며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재 주가는 450원 오른 3만1800원.

삼성전자 역시 2000원(0.17%) 오른 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에 강세다.

동부증권은 LG필립스LCD를 추격 매수하기 보다 하이닉스를 선취매하라고 조언했고, 노무라증권도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 시각을 유지했다.

한편 LG전자(-0.33%)와 삼성SDI(-0.66%), 삼성전기(-0.46%) 등 다른 기술주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